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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HEUN

똑딱흑백세상 필리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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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버블 작성일17-09-02 17:34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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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뚤랑에 가고 있다. 얼마전 보트가 난파되는 사고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되돌아 올 수는 있었지만 샵은 큰 타격을 입었다. 

몇 천만원만원 이상 되는 보트 수리비 1년 넘게 샵에 투자를 한 나로선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보트 자재 구매 후 확인차 앙뚤랑에 가고 있다. 

가는 길에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앞으로 10년 뒤에 내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갑자기 두려워진다. 힘을 내야 해! 힘을 내야 해! 좋은 생각만 하자!

 

다짐을 하지만 그래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다이빙 강사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다이빙 리조트 사장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이곳! 

수많은 사람들과 상대해야 하는 이곳!

 

가끔 너무 힘들다! 

우리 스탭들도 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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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뚤랑에 도착했다. 크버 보트를 수리 할 나무들이 도착 해 있다. 
좀더 튼튼하게 더 좋은 나무로 보트를 만들어 달라 요청했다. 
기존 크버 보트보다 두꺼운 대나무, 그리고 튼튼한 하드우드 들이 작업장에 들어차 있었다. 
앞으로 완성 할 보트를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 졌다. 
짧은 시간 많은 보트들이 사고가 있었나? 생각보다 많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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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버 보트를 수리 할 보트빌더 싯토 이 친구는 은근히 믿음이 간다.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한다. 

남겨두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진 한 장 찍자 이야기 하니 이 친구는 오케이!
환하게 웃어준다. 필리핀 친구들의 장점이기도 하다. 언제나 해맑게 우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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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글라스를 낀 남자도 찍히고 싶었는가 보다.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기에 너도 한 장 찍자 했더니 
이런 포즈를 취해 준다. 

순간 스치듯 드는 생각 
만약 한국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카메라 보급이 현저히 떨어지는 필리핀 친구들은 사진을 찍히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진 찍기가 편하다. 

옛날 생각이 난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상인물작가! 사람 얼굴을 담고 싶어했던 
나였는데 어느순간 나는 변했다. 

다시 시작해 볼까? 그래 해보자! 
똑똑아 하나로만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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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토핑 오늘 들어온 자재를 검토 하고자 앙뚤랑에 같이 갔다. 
가만 보면 요놈 나한테 사진 많이 찍힌다. 그것도 아주 필리핀 스럽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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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버 보트를 보수하고 있는 작업자들!
언제나 웃고 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찌는듯이 덥다. 
그래도 그들은 인상쓰지 않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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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진 작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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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본 호 돌아간다.
사탕수수 나무 사이에서 자고 싶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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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이 있을때마다 토핑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신뢰하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지만 오늘따라 든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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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필리핀 스럽게 한 장 더 찍어준다. 

 

너는 영원한 크레이지버블 모델이다. 

 

언젠가 진심이 통하겠지 그 진심이 통할때까지 나는 이들에게 그리고 크버를 찾는 손님들에게

변함없이 지금처럼 대할 것이다. 그럼 10년 뒤에 나는 어찌 되어 있으려나?

 

 

올림프스 TG4로 바라본 흑백 세상

천강사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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